산 이야기

사패산

yabb1204 2014. 4. 6. 17:28

교외선에 증기기관차가 다니던 시절 찾았던 사패산

오랜만에 친구들과 찾았다.

 

언젠가 멈춰선 교외선을 못타고

서부시외버스터미날에서 만원 버스에 몸을 싣고

사패산 원각사 입구에서 내려서 산행을 시작한다.

 

북한산두레길 14구간과 같이 가다보니

말많던 사패터널 옆을 지나

둘레길과 산행길이 갈리는 곳을 지나니

화사한 진달래꽃들이 우리를 반긴다.

 

한참을 오르다보니 원각사가 나타난다.

원각사 옆을 끼고 오르니 조그만 폭포가 나오고

폭포에는 요즘 가뭄을 대변하듯

가느다란 물줄기가 명맥을 유지한다.

 

오르막길을 올라 사패산 삼거리을 지나

정상에 오르니 갑자기 눈발이 날리며

날씨가 쌀쌀해지기에 인증 사진을 남기고

하산하기 시작하였다.

 

사패능선을 지나 포대능선 산불초소에서

의정부 시가지를 전망하고는

망월사역 방향으로 내려오다

 

아름다운 망월사도 둘러보고

주변 절경에 감탄하다보면

엄홍길 생가터를 지나게 된다.

 

망월사역에 도착 즈음에는 갑작스런 비로

역사 안으로 걸음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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