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남파랑길 4코스 (감천사거리 ~ 신평동교차로)

yabb1204 2021. 1. 29. 23:54

 

오늘도 4시간여를 열심히 달려온 버스는

우리를 감천사거리에서 하차 시키고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급히 현장을 떠나고

우리들도 목적지를 향해서 출발했다.

감천 에너지파크를 뒤로하고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도로를 따라 걷다가

감천항 중앙부두를 지났고

YK 5부두도 지나

두송반도 전망대 길로 접어들었다.

감천항 부두를 내려다보며 숲길를 걸었다.

‘다대팔경가’도 읽어보면서

산책로를 걷다가 앞에 펼쳐진

다대포항을 바라보면서 계단을 내려갔다.

이제는 몰운대를 향해 걸었다.

낫개 어민 대기실을 지나고 마을길을 벗어나

‘다대 활어 재래시장’을 지나

다대포항을 감싸고돌면서

낙동정맥 최남단 몰운대(沒雲臺) 입구에 도착

산책로를 걸으면서

‘화준구미’와 관련 이야기도 읽고

화손대로 올라가 다대포항만을 내려다보고는

출렁다리를 건너 걷다가 ‘모자섬’을 보았다.

다대진 동헌을 지나 숲 속 길로 들어가

힐링시간을 갖다가 다대포 해안으로 내려갔다.

다대포 해변공원 해솔길을 지나서

고우니 생태길 데크를 따라 걷다가

전망대에 올라서서 다대포 해수욕장를 둘러보고

내려와 생태길을 벗어나

아미산 전망대(노을마루길)로 오르는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다 쉼터에서 둘러보니

낙동강 하구 삼각주가 눈앞에 펼쳐졌다.

아미산전망대를 지나고

도로를 따라 걸으며 아파트 숲을 빠져나가

아미산으로 들어섰다.

산길을 걸어서 응봉봉수대 입구를 지나며

산 아래로 펼쳐지는 광경을 바라보면서

산책 중인 무리들과 어우러져 걸었다.

아미산 둘레길을 따라 걷다가 내려서서

낙동강 하구둑 이정표를 따라 걸었다.

장림유수지를 지나고 뚝길을 걸으며

뚝방 위 시설물들을 구경하면서

장림교를 건너 강변 환경공원에 도착했다.

낙동강변으로 이동 산책로를 걸으니

가까이에 낙동강 하구둑이 보였고

강에는 혼자만의 좌대도 있고

한 무리 새들이 쉬고 있는 곳을 지나

걷다보니 어느덧 신평동교차로에 도착했다.

해는 서서히 서산으로 넘어가려했고

우리가 떠날 즈음에는 산 뒤로 숨으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