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로 완도수목원이 폐쇄되었음으로
서진하는 것을 권함
오늘도 부지런을 떨며 일어나 속초를 다녀온 후
속이 안 좋아 바나나에 코코아 한잔을 마시고
집을 나서니 날씨가 풀렸다하나
1월 하순 한겨울 날씨라 쌀쌀했다.
완주할 수 있으려나하는 걱정 속에
죽전정류장에서 버스에 몸을 실으니 출발이다.
정안휴게소에서 쉬는 동안
불편한 속을 달래려 소화제를 먹고
눈을 감았더니 어느덧 버스는 완도대교를 건너
원동버스터미널 앞에서 일행을 내려주었다.
저마다 가방을 둘러맨 일행들은
완도대교를 뒤로하며 서둘러 길을 떠났고
바다 건너에는 지난번 지나 온 달마산
바위능선을 바라보면서 원동리로 접어들었다.
완도수목원까지 3.4Km 이정표를 따라
농로를 지나 마을길로 접어드니 담 밑에는
집안 화분에서나 볼 나무들이 자라고 있었다.
봄동이 자라는 밭을 지나 걷다가
여러 갈래 길에서 저마다 가고 싶은 길을 걸어
초평리 정류장을 지나며 함께 걸었다.
차도를 따라 걷다 도착한 완도수목원 표지석을 지나
밭 가운데 놓여있는 벌통
저수지 옆 데크 위를 걸어서 수목원 입구에 도착하니
코로나19로 휴관 중이라 출입(남파랑길)이 통제되고 있었다.
표지석 있는 곳으로 이동하여 방안을 모색하다
4인방은 저수지를 가로 질러 상황봉으로 오르기로 하고
위험하게 저수지 물막음벽을 걸어서 산으로 이동했다.
산길로 우회하여 수목원 둘레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학림교 방향으로 내려가 다리를 건너 식물원 옆길로
접어드니 남파랑길 따라가기가 연동되었다.
꼬불꼬불한 수목원 둘레길을 걸으며
상왕봉 가는 이정표도 보고
백운봉 위용도 구경하며
걸어올라 하느재에 도착했다.
상왕봉 1.4Km 진정한 등산이 시작되었고
철 계단도 지나고 조릿대 사이 길을 지나
전망대에서 잠시 쉬며 주변 경치을 구경했다.
저수지 방죽 따라 건너감
상왕봉까지 700m를 오르며 발아래 펼쳐진
바다 전경을 보고 또 올라가야할 곳도 바라보며
상왕산 등산로 안내도 앞에 도착했고
안내도를 지나 조금 오르니 상왕봉이다.
상왕봉에서 식사하고 있는 일행을 만나 얘기를
들어보니 『돌아 나왔던 일행들은 버스를 타고
에덴공원 입구로 이동 휴양림을 경유 상왕봉에
올랐으며 모두 하산하였다고 알려줬다』
정상에서 잠시 쉬며 준비해간 음식을 먹은 후
주변을 돌아본 다음 하산을 서둘렀다.
내려가는 길은 올라오던 길과는 사뭇 달랐고
일행들이 앞서 갔다는 소식에
마음이 급해 서두르며 하산했고
해신세트장 방향으로 가야하는데
거리가 짧은 대신리로 내려가
청해포구 촬영장에 도착하니
앞선 일행보다 먼저 차에 도착했다.
계획했던 출발 시간보다 40여분 늦게
귀가 길에 올라오다 군산휴게소을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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