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떠나 온지 4일차 날은 밝았는데
하늘엔 구름이 많아서 푸른빛이 없었고
라마 1세부터 역대 국왕이 거주했던
방콕 왕궁을 돌아보려고 1.3키로 떨어진
왕궁까지 거리 구경도 할 겸 걷기로 했다.
햇빛이 없으니 걷기에 좋았으나
사진 찍으니 회색 배경이었다.
거리에는 화사한 난 꽃으로 가꾸었고
다양한 동상들도 볼 수 있었다.
왕궁 입구에는 경비병들이 입장객들 옷차림
검색을 했고 무릎 아래라도 자신들이 반바지로
판단하면 입장 불가하므로 200바트를 주고
현장에서 긴 바지를 구입 바꿔 입도록 했다.
검색 통과 후 500바트 티켓을 사서 입장하니
궁 안에는 발 딛을 틈 없이 사람들이 많았고
인파를 피해서 한적한 곳으로 이동을 했으나
그래도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있었다.
어렵게 애머랄드 불상으로 유명한 왓 프라깨우는
사진 촬영 불가라 외부에서 찍었고
사원을 벗어나 뒷마당으로 돌아가니
다소 인파에서 헤어날 수 있었다.
다양한 모습의 궁궐을 두루 돌아보고는
왕궁 가꾸는 노력이 굉장하다고 느꼈으며
짧은 시간에 보고 나가는 것이 아쉬웠으나
인파에 밀려가다보니 어느덧 후문으로 빠져나와
왓 아룬을 찾아 발걸음을 움직이고 있었다.
톤부리 왕조 때 왕족 전용 사원이며
짜오프라야강의 랜드마크인 아룬(새벽) 사원으로
가려면 Tha Tien 선착장에서 배를 타야했다.
배 삯으로 4바트를 지불해야했다.
50 바트 입장료를 지불하고 사찰을 구경하다가
끈 상의을 입고 촬영하는 사람들 사진들은
경비병들이 일일이 체크하여 지우는 모습도 봤고
사원의 탑 규모가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탑에 올라 탑 주변을 돌아보고는
내려와 사원 내부을 둘러본 다음
포 사원으로 가려고 배를 타고 강을 건너왔다.
선착장 인근 식당에서 새우볶음밥과
시원한 아이스커피로 점심을 해결하고
포 사원을 방문하니 입장료가 200바트였다.
비싸다는 생각에 포 사원 관람은 포기하고
외관만 돌아본 다음
위만멕궁을 가려고 32번 버스를 기다리니
30여분이 지나서 2대가 함께 오더니
뒷 차를 타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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