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보니 비가 내렸고
우린 아침을 먹고는 아쿠아플레넷으로 향했다.
가는 동안에도 이슬비가 내렸으며
아쿠아리움으로 입장하여 물고기들을 만났다.
창 넘어 성산일출봉은 빗속에 흐려보였으며
나는 할머니 카메라를 빼앗아 가지고 찍어보고는
할머니한테 돌려드린 후 물고기 구경에 심취했으며
바다표범 우리 앞에서 사진도 찍고 펭귄도 보았다.
여러 종류의 물고기를 돌아보았으며
커다란 상어와 수족관 속에서 물고기 군무를
본 다음 잠시 쉬면서 간식도 먹고
통로를 따라 이동을 하며 구경을 하다가
2시가 넘어서 해녀 물질 시연과
가오리 먹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3시에 펼쳐지는 오션아레나 공연을 보려고
공연장으로 이동하며 밖의 모습은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었고
공연장에 펼쳐진 판타지아쑈는 나에게
흥미가 없었으나
후반부 펼쳐진 물개의 묘기와
돌고래의 유영하는 모습을 나를 즐겁게 했다.
공연을 보고 밖으로 나오니 비는 그치고
많은 사람들이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서 나도 할머니와 함께 찰칵
다시 입장하여 스치고 지나갔던 물고기를
한번 더 구경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와 보니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