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안 데리고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비행기 타고 미국을 다녀오셨다.
나도 비행기가 타고 싶다고 졸랐더니
제주도에 비행기 타고 가자고 하셨다.
혜연이와 함께 하남 스타필드에 다녀와서
제주도에 가려고 용인으로 따라갔다.
용인에 가면서 장난감 가게에 들려
카봇 시리즈 프론 사가지고 할머니네로 향했다.
주말을 할머니 댁에서 신나게 보내고 나서
제주도 가려고 김포공항으로 출발했다.
이번 여행 기간에는 비가 계속 온다는
일기예보를 들으면서 드디어 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를 타려고 탑승구로 가서
공항에서 뜨고 내리는 비행기를 구경하다가
내가 타고 갈 비행기에 올랐다.
비행기는 하늘 높이 올라가서 구름 위를
지나 제주도에 도착해서 짐을 찾아
서귀포 법환포구 인근 호텔에 도착했다.
호텔에 짐을 풀고 점심을 먹으러 들어가는데
비가 많이 내려서 걱정을 했으나
점심을 먹고 나오니 해가 나왔다.
범섬 앞을 지나 법환포구 잠녀마을에 도착
엉덕물에서 물놀이를 시작했고
물은 차거웠으나 뛰어다니며 놀만했다.
신나게 놀다보니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우린 호텔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