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해파랑길 36코스 (안인해변 ~ 정동진)

yabb1204 2018. 5. 25. 13:30

속초시외버스터미날에서 강릉 까지 무정차 운행하는

버스에 몸을 싣고 청초호 위를 달리는 버스 창문으로

바라본 울산바위 위로 한가로이 구름이 머물고


 

잠시 졸면서 끄덕이다 보니 강릉 터미널이다.

남대천 강릉교 정류장으로 이동 안인행 1158

버스 시간표를 확인 10여분을 기다려 113번을 승차

안인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괘방산 입구로 갔다.




 

계단을 오르니 찔레꽃에서 벌이 인기척을 못 느끼고

꿀 채취에 여념이 없고 데크에는 아카시아 꽃길이다.

달콤한 꽃향기에 젖어 바닷가를 바라다보았다.




 

간만에 오르는 산행이라 힘이 들었다.

숨을 몰아 쉬며 오르니 겨우 600m왔단다.

잠시 뒤돌아 안인해변을 돌아다보았다.



 

소나무 향기를 맡으며 숲길을 걷노라니 무념이다.

쉼터에서 잠시 물 한 모금 마시고

주변을 돌아보며 또 걷었다.



 

활공장에 도착해 바닷가를 보니

한 마리 인간 새가 날았고 발아래에는 비행기가 보였다.

삼우봉을 향해 걷고 걸어 삼우봉을 지났다.








 

멀리 정동진 배 호텔이 눈에 들어왔다.

많이 걸었나보다 가파른 길을 내려와 당집에 도착

휴식을 취하고 또 걸었다.






 

나뭇가지 사이로 배 호텔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다.

그래도 가파른 산길을 따라 한참을 걸었더니

산행이 끝나고 정동진역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