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버스터미널에서 07:40 발 버스를 타고
낙동강의성휴게소를 경유 신복로터리에서 하차하여
407번 버스를 타고 태화강전망대 정류장에서 내렸다.
전망대 맞은편 십리대나무 숲을 바라보고
강변으로 내려와 삼호교 방향으로 걸었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햇살은 뜨거웠다.
다리를 건너 십리대밭 속으로 들어가니
숲 그늘은 시원하고 강바람에 이마에 땀을 씻어줬다.
대밭을 등지고 강변을 따라 걷는 발걸음은 상쾌했다.
무궁화동산을 지나 용금소의 유래를 읽고
태화루에서 걸어 온 길을 되돌아보았다.
시원한 다리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는 어르신을 보며
한 마리 외로운 새처럼 나도 홀로 걷고 있었다.
강에선 카누를 즐기며 더위를 잊고
강가엔 강태공들이 낚시에 더위를 잊은 듯하다.
강변 갈대밭을 지나 차도로 오르니 아산로다.
강과 차도 사이의 인도를 따라 걷고 또 걸으니
울산항에서 배에 실리려는 차들이 도열한 모습을 보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앞을 지나니 염포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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