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북한산둘레길 (1) (선림사 ~ 의정부 안골계곡)

yabb1204 2017. 4. 22. 19:22

북한산 둘레길 중 서울둘레길 8코스와 중복된 길을 제외하고

경기도 구간에 있는 둘레길을 걸으려고 연신내역을 찾았다.

연신내역에서 버스를 타고 은평경찰서 정류장에서 하차

선림사를 찾아가는 길은 전에 찾았던 길이다.





 

선림사 입구에서 진관동 방향으로 둘레길을 걷기 시작했다.

연두색 잎사귀 속에 벚꽃들이 가려져 색이 어두워 보였다.

누워 있는 문인석 옆을 지나고 조팝나무도 지나니

진노랑 황매화 나를 반긴다.





 

9구간 마실 길은 걷고 나서 보니 정말 가볍게 마실 나와

걸을 수 있는 동네길이란 생각이 들었다.



 

은평 한옥마을을 지나니

학창시절 소풍 왔었던 진관사 입구를 옆으로 해서

진관천을 따라 걷다보니 10구간 내시묘역길이다.









 

벚꽃이 만개한 연서로를 걷다보면 바람결에 꽃비가 내렸다.

주변 꽃향기에 심취되어 길을 걷다 여기소터를 지난다.

‘여기소’는 너(汝)의 그 사랑(基)이 잠긴 못(沼)이라 전한다.




 

백화사 입구를 지나 어느 집 앞에 보니 예쁜 소품이 ~ ~

그래도 간혹 사람을 지나치곤하던 산길을 걸었다.

숲 속 북한산초등학교를 지나고 산성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며

벚꽃 사이로 펼쳐진 북한산 원효봉을 바라보았다.











 

붉은 목련꽃이 만개한 오솔길을 걸어서

벚꽃 비가 내린 꽃길을 걷다보니 11구간 효자길이다.



 

효자길도 꽃비 내리는 연서로를 걷는다.

한참을 걸어 밤골공원지킴터로 가는 산길로 접어든다.

산길을 걷고 걸어 숲을 지나 국사당을 벗어나니 지킴터다.









 

아치교 앞에서 앉아 잠시 쉬었다 걸으니

12구간 충의길이다. 늦은 탓인지 걷는 사람이 안보인다.

이 구간에는 출렁다리가 서너군데 보였다.




 

전망대에서 백운대를 바라보다 길을 재촉한다.

아담한 집이 산재한 동네를 벗어나니

연서로변 솔고개 버스정류장을 지나 우이령입구에 도착





 

교현리를 지나 벚꽃 도로를 따라 걸으니 시외곽고속도로다

원각사 입구를 향해 걸으니 화사한 개나리꽃이 나타났다.

13구간 송추마을길을 넘어 오봉탐방지원센터를 지나고








 

북한산국립공원 송추분소를 지나 산길을 넘어 내려가니

친구들과 함께했던 원각사 가는 길이다.

14구간 산너미길 17시 이후 입산금지라는데 5분이 지났다.

구간은 짧은 대신 힘 떨어져 넘자니 힘에 부쳤다.








 

졸졸 흐르는 냇물에 잠시 세수를 하면서 정신을 차리고

길을 걸으니 갓바위교, 사패교를 지나 능선에 올랐다.

이제는 내리막길 한참을 내려가 의정부시 전망을 보고

가파른 내리막길을 벗어나니 15구간 안골길이다.













 

안골계곡을 따라 길을 내려오니

교각 공사로 임시 가설교랑을 이용하라는 안내문이다.

18시가 지나가고 있기에 안골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