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11코스 (모슬포 하모체육공원 ~ 무릉생태학교)

10코스를 걸은지 4주가 지난 듯싶다.

서귀포에서 702번 버스를 타고 하모 3리(모슬포)에서 하차하여

하모체육공원으로 가 11코스 걷기를 시작했다.

 

 

체육공원 맞은편에 5좌수의거비가 있어 읽어보고

모슬포항 옆길을 따라 걸었다.

 

 

대정 5일장터에 오니 낙지집이 있어 12시가 지남에

점심으로 낚지볶음을 주문했다. 주인이 친절하고 음식도 깔끔하며 맛있었다.

특히 볶음에 어묵을 함께 요리했는데 궁합이 좋았다.

1인 볶음식사도 가능하며 만원이다.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씩씩하게 걸어본다.

산이물공원을 지나 해변을 걷는 것도 잠깐이었다.

마을길로 접어드니 마늘농사를 많이 짓나보다

벌써 수확을 하는 곳도 눈에 띠었다.

 

대정청소년수련관을 지나 모슬봉을 향해 올랐다.

봉우리에는 군부대가 주둔하고 아래는 마을 공동묘지였다.

오솔길을 따라 걸으니 산방산과 단산이 앞을 막았다.

 

 

모슬봉을 내려와 밭길과 비포장길을 걸어

신평 - 무릉간 곶자왈로 접어들었다.

좁은 길을 걸으며 꽃과 고사리류를 돌아보며 한참을 걸으니

2008년 아름다운 숲길로 선정된 나무숲길을 걷게되었다.

 

 

숲길을 벗어나 내려오니 무릉2리를 알리는 입석이 있었으며

마을길을 돌아나오니 11코스 종점 제주자연생태문화체험장이었다.

체험장입구에는 올레버스 안내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