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희씨 보내고 현철이 온다는 토요일날~~
1. 23. 토 아침에 눈을 뜨니 세찬바람과 함께 눈이 날린다.
이때만 해도 눈이 내려 마중 갈지 말지에 고민하고 있는데~~
점점 눈이 많아지고 마중 나갈 시간이 되가는데~~
한통의 문자가 날아든다. 비행기편이 취소되었고
익일 8시까지 제주공항이 폐쇄된다고~~~
저녁에도 눈은 계속 내리고 도로는 한가하다.
공항에 갔던 현철이가 전화한다.
월요일 9시45분 비행기로 예약했다고~~
일요일 아침에도 눈은 계속 세차게 날린다.
눈 밟으러 밖에 나가봤다. 날이 차다.
아주 차갑다. 아니 많이 춥다. 집으로 되돌아 들어왔다.
뉴스는 1961년 서귀포 기상 관측이래 최저 기온이란다.
- 6점4 도란다. 서울은 -18도이하로 떨어지고
한강물은 15센티 두께로 얼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이번 한파로 기록이 많이 바뀌고 있는 모양이다.
또 하나 안타까운 소식은 공항 폐쇄가
월요일 오후 8시까지로 연장되었다는 속보다.
서귀포에도 12센티 이상의 눈이 왔다는 소식과 함께~~
월요일 현철인 또 김포공항에 나가
목요일 11시40분 출발로 바꿨다는 연락을 한다.
정오가 지나는 지금도 밖에는 눈이 날리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에겐 즐거운 놀이터 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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