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여행

오천자전거길

yabb1204 2015. 10. 21. 14:47

14년도에 서해 갑문부터 낙동강하구 둑까지 종주한지 1년이 지났다.

16년에 제주에서 살게 되면 나머지 강 종주가 어려워질 것 같다.

가을을 맞아 해가 짧아지기 전에 강 종주에 나서기로 했다.

 

계획을 세우고 장기간 외출을 숙희씨에게 얘기했다.

마음이 안 좋은지 쉽게 대답을 않는다.

함께 가주겠냐고 하니 시원스럽게 동의한다.

 

우린 이렇게 1주일간의 자전거길 여행 동행이 시작되었고

차에 자전거를 싣고 연풍으로 출발했다.

가는 길이 밀리면서 당초 계획보다 늦기에

휴게소에 들러 점심식사를 하고 행촌교차로에 도착했다.

 

인증센터 앞에서 숙희씨와 헤어진 후

자전거길을 따라 천천히 페달을 밟아갔다.

원풍천 입구를 지나 잡초가 가득한 개울 바닥을 보면서 가니

길을 막고 있는 뱀이 있어 살짝 피해 앞으로 나갔다.

 

 

초반이라 여유롭게 과수원에 익어가는 사과도 구경하고

벌겋게 익어가는 수수도 바라보면서 주변 경관을 감상하며

페달을 밟으니 쌍천구간이 나왔다.

 

올갱이마을을 조금 지나가니 달천구간이란다.

바퀴를 구르고 또 굴렸더니 괴강교 인증센터가 있었고

괴광교를 건너 성황천 구간을 한참 지나 생각하니

인증 샷만하고 확인 도장을 찍는 것을 깜박했다.

 

숙희씨에게 연락하여 다음 인증센터 주변에서 만나기로 하고

모래재를 넘고 증평 백로공원 인증센터에 도착 숙희씨와 만나서

괴강교 인증센터로 돌아가 확인 날인을 한 후 증평으로 돌아 와

장인자연산버섯찌게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인근 모텔에서 1박을 했다.

 

다음날 합강공원 인근에서 만나기로 하고

백로공원 인증센터를 지나 달리다보니 미호천을 만났다.

미호천을 지나 무심천교 인증센터에서 확인을 하고

계속 달리니 조천연꽃공원도 지나서 합강공원 인증센터에 도착했다.

 

합강공원 주변은 한창 개발 중인 모양이다.

주변에 공사하는 곳이 많아 어수선했다.

합강공원오토캠핑장에서 숙희씨를 만나

자전거를 싣고 대청댐으로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