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ne

제주 한달 살아보기 절반을 보내며

yabb1204 2015. 8. 31. 18:06

 제주도에 건너온 지 어느덧 보름이 지나가고 있다.

태풍이 지나간지도 여러날이 되건만

계속되는 찌뿌듯한 날씨라 숙희씨 몸 상태가 안좋다.

 

아이들이 왔다갈때 함께 귀가하는 것은 아닌지?

날은 비올 듯이 흐리고 바람은 세차고 습도는 높고

뭐 산뜻한 그런 날은 언제 올른지?

 

기분 전환 차 애월항까지 걷기로 하고 숙소를 나선다.

길을 걷다보니 지난번 못 보았던 모습도 보인다.

 

 

 

애월항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망고슬러시도 먹고

애월삼촌 핫도그 가게에서 핫도그를 시켜 먹고 있는데

갑자기 시꺼먼 구름이 몰려오며 비를 뿌리기 시작한다.

 

숙희씨 걱정을 한다.

한 2키로되니 내가 뛰어가 차 가져오면 된다고

달래며 음식을 먹고 있을 때

 

가게 사장님이 말을 들었는지

차 가지러 함께 갖다오자고 한다.

 

미안하였지만 사양을 못하고 함께 가서

차를 가져왔더니 더이상 비가 오지 않는다.

덕분에 숙희씨 편하게 숙소로 돌아왔다.

사장님께 감사드리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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