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잠을 설치고
이른 아침 기상하게 되었다.
태풍 나크리가 몰고 온 비로 인하여
기온이 조금은 떨어진 듯하다.
9번 버스를 타고 남한산성 남문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바라본 풍경은 깨끗해 보였다.
비석군을 지나고 남문을 지나 오솔길을 따라 올랐다.
비 온 뒤여서 인지 인적이 드물고 안개도 자욱하였다.
검단산 정상은 헬기가 내려앉을 수 있도록
평평하게 정리되어 있었으며
일출과 관련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가파른 길을 따라 내려와 걷다보니
비에 젖은 나리꽃도 보고
안개 속에 묻힌 소나무도 아름답게 보였다.
망덕산 정상을 지나 목적지인
이배재에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