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무리해서 인지
발바닥이 굉장히 아프다
물집을 터트리고 뜯어냈다.
솜으로 발은 감싸고 바닥에 밴드를 붙여
걷는데 지장이 없도록 조치하고
1구간 시작점인 시흥초등학교 입구로 향했다.
어제는 찜질방에 짐을 맏겨서 몸이 가벼웠는데
오늘은 1구간이 끝나면 제주로 가야하기에 짐을 메고 나왔다.
1구간 시작점이어서 인지
올레길을 찾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시작점을 조금 가다보니
올레길 안내센터가 있었다.
들러서 안내서를 갖고 나왔다.
조금 가니 두산봉 트레킹코스가 나왔다.
초반부터 쉽지 않았다.
두산봉에서 둘러본 시가지 모습이나
어제 지미봉에서 둘러본 시가지가
동일했다.
하긴 인접한 오름이니
비슷할 수 밖에~~
두산봉을 내려오니
이어서 알오름이 나온다.
알오름을 지나니 종달리 소금밭이 나오고
어제지나갔던 종달바당을 지나가게 된다.
종달바당을 지나 해안도로가 나오는데
너무도 긴 포장 해안도로는 지루했다.
해안도로에서 본 우도와 성산일출봉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일출봉 앞을 지나 광치기해변가는 길에
4.3 사건 현장을 지나치면서
숙연한 마음이 들어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1구간과 2구가이 시작되는 광치기 해변에 도착했다.
오늘의 목표를 끝내고 제주시로 향하는 버스에
피곤한 몸을 실었다.
끄덕끄덕 졸다보니 제주시 황금사우나 찜질방에 도착했다.
오늘은 이 곳에서 쉬고
내일 아침 비행기 타러 공항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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