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코스인 범바위를 가고자
순환버스 매표소에 가서 상담하니
차편이 없어서 지금가면 못나간단다.
13:10 버스에 탑승해야하는데
상담 중 버스가 출발하였다.
하는 수없이 10과 11코스를 돌아보기로 하고
10코스 시작점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1톤 트럭을 운전하시는 분이 차를 세우더니
고개 넘어까지 태워준다고 타란다.
지리청송해변가에서
아담한 2층집 광주펜션을 하시는 분이다.
그 분의 도움을 받아
해변가에서부터 시작한
10코스 노들길을 따라
해안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면서
고개를 넘으니
밭에 산소를 조성한지 얼마 안된 듯보이는 묘와
조성되어 있는 묘소들이 많이 보인다.
아마도 화장을 할 수 없으니
매장만이 방법일테지만
계속된다면 깨끗한 청산도가
무덤으로 덮인 청산도로 변할까
괜한 걱정을 해본다.
11코스인 미로길로 접어든다.
자연적으로 조성된 길이
미로처럼 잘 못들어가면
돌아나와야해서 붙여진 길인가보다.
오밀조밀한 길을 따라가다보니
큰길과 이어지며 도청항으로 가는 길에 접어들었다.
도청항 주변에는 다양한 역사가 있는 길이다.
15시 배편을 7000원에 티켓팅했다.
여기서는 항만 이용료가 없어서
700원 만큼 싸다.
완도 여객선터미날에 도착한 후
잠을 잘 찜질방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