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눈내리는 우이령

yabb1204 2013. 12. 14. 18:37

우이령이 개방된 후

처음으로 넘어간 길

 

불광역 2번 출구에서

704번 버스에 몸을 싣고

우이령 오봉산 석굴암 입구에서 하차하여

 

눈 날리는 우이령 길로 접어들면

입구에서 대표자 신분 확인이 있다.

 

일행은 신분증을 지참했는지 여부를 확인 후

길을 오르기 시작하면 된다.

 

눈 날리는 우이령 길

난 누가 뭐래도 눈 날리면 신이 난다.

 

물론 어렵게 사시는 분들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낭만은 갖어야 하지 않을까?

 

탐방로를 따라 1시간여를 걷다보면

우이동 입구가 보이는 데

우이동에서 오르면 약간 오르막 길이지만

 

송추 가는 길 쪽에서 오르면

별로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다.

 

겨울 눈 덮인 산길을 걸어보니

무척 운치가 있었던 하루였다.

 

우이령을 넘어 와서

시인의 마을에서 커피 한잔은

은은한 향기와 함께 피로를 날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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