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날이란다.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렸다.
2주 동안 밭에 가보지 못했다.
비가 부스부슬 내리는데
밭에 가보기로 하고 숙희씨와 집을 나섰다.
그 동안 장마로 인하여 많은 수분이 공급된 탓인지
식물들이 무척이나 크게 자라고
결실물도 꽤 많이 달렸다.
방울토마토와 가지를 비롯한
상추, 청양고추 그리고 옥수수를 푸짐하게 수확했다.
내리는 비 시원하게 맞으며
수확한 농산물을 가지고 집에 와서 정리해 봤다.
옥수수를 삶아서 시식을 해봤다.
제법 맛이 좋았다.
숙희씨는 옥수수로 저녁을 대신 했다.
다양한 색상의 토마토들이 수확했는데
방울토마토도 제법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