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청춘과 함께한 직장을 떠나
속초에 정착하고 나서
처음 나들이로 강릉 괘방산을 찾았다.
안인 삼거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 놓고
괘방산 등산을 시작했다.
오르막 길을 올라
능선에 도착하여 뒤를 돌아보니
바다와 강릉 시가지가 펼쳐진다.
괘방산은 바다를 끼고
등산을 하기에 경치가 좋았다.
당초 정동진까지 등산하기로 하였으나
숙희씨가 너무도 힘들어 하여
중간에 등명해수욕장으로 하산하였다.
점심식사하다 버스를 못타는 바람에
등명 바닷가에 펼쳐진 모래톱에서
숙희씨가 주변 경관과
자연의 신비함을 사진에 담았다.
등명해변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타고
안인 삼거리에 하차하여
주차장에 주차해 논 차를 타고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