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서해랑길 38코스 (하사6구 버스정류장 ⟹ 답동마을 버스정류장)

yabb1204 2023. 2. 22. 21:43

하사6구 버스정류장 ⟹ 백수분동 소공원

⟹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영광지원

⟹ 답동마을 버스정류장 (15.4Km)

 

무박 트레킹을 하러 24시15분에 죽전정류장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려고 24시 10분전 신갈역 발

전철을 타려고 집을 나서니 찬바람이 불어왔다.

 

찬바람을 맞으며 죽전정류장에 도착

좋은사람들 버스를 타고 자리에 앉아

잠을 청해 보지만 좀처럼 잠은 오지 않았고

 

고인돌 휴게소에서 1시간 쉬었다가

이동한 버스는 4시 30분

38코스 시작점에 도착했고

트레킹 준비를 마치고 버스에서 하차

코스 시작점을 떠나 천일염전 방향

어둠 속으로 들어갔다.

손 전등불에 의존

어둠을 헤쳐 나갔으나

찬바람은 온몸을 움츠리게 했다.

지난번 37코스 역방향을 걸을 때는

세찬 바람이 불어와

풍력발전기 돌아가는 소리가 요란했으나

오늘은 바람이 약한 탓인지 조용했다.

 

예전에 염전이었던 곳이

대단위 태양광 판넬로 가득 채워졌고

천일염전 옆을 지나갔다.

해안 제방을 걸으며

백수분동 소공원을 지났고

어둠이 서서히 거치며

멈춰 있는

풍력발전기 모습들이 보였고

동녘하늘이 점점 붉어지니

어둠 속에 갇혔던

세상이 보여지기 시작했다.

지난 밤 추위에 바다도 얼었는지

하얗게 변해 있었고

집들은 새벽안개 속에 숨었다.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영광지원 앞을 지나며

도로공사로 코스 우회노선이 개설되었으나

공사 중인 도로를 따라 걸었고

언덕을 올라가며 바라 본

해안 풍경은 멋있었으며

답동마을 표지석을 지나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