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외씨버선길 10구간 (오전2리(생달리) ⟹ 김삿갓 문학관)

yabb1204 2021. 12. 18. 12:09

 

오전2리 ⟹ 상운사 ⟹ 늦은목이 ⟹ 선달산

⟹ 회암봉 ⟹ 회암령 ⟹ 어래산

⟹ 곰봉삼거리 ⟹ 김삿갓 문학관 (약 20Km)

 

버스 진입이 불가능한 관계로 10:40에

오전2(생달)리에서 하차 상운사로 향했다.

소백산 자락길을 따라 올랐고

지난밤 비에 길은 촉촉하게 젖어있었으며

다리 위에는 눈이 쌓여있었다.

10구간은 해발 1,000m 고지를

오르내리며 능선을 따라 걷게 되므로

마루금길이라 부르는 모양이다.

상운사를 떠나

소백산 공원지역으로 올랐고

낙엽이 덮인 산자락은

하얀 눈이 살포시 깔려 있어서

이때까지는 낭만적이었으나

백두대간 보호지역인

늦은(느슨하다)목이(고개)를 지나오르며

짙어지는 안개 속으로 들어섰고

선달산 아래에 도착하니

옅은 상고대가 보였으며

정상으로 오르는 발걸음은

상고대 아름다움 속으로 빠져들었다.

선달산 삼거리를 지나 올랐고

정상에 도착 한 컷 찍고 내려왔다.

회암령으로 내려서는 능선은 상고대와

눈과 두텁게 낙엽이 덮여있어

등산화를 적시기 시작했으며

상고대가 사라진 회암봉을 지나며

하산 길은 급경사로 밧줄에 의존했고

회암령을 지날 즈음에는

발이 촉촉해짐을 느꼈으며

어래산에 도착했을 때는

발이 푹 젖어있었고

여기부터 곰봉삼거리까지는

900m을 오르내리는 마루금길이란

안내문을 보고는 삼도봉을 지났다.

어은동 갈림길도 지났고

곱돌령도 지났으며

954고지도 지나서

곱봉삼거리에 도착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어두워 지기 전에 산을 빠져나가고자

김삿갓문학관을 향해 걸었다.

곡골삼거리에서 문학관까지 900m

급경사 지역을 조심하며 내려갔고

계단을 내려서니

4:50 문학관 광장에 도착해서

영월객주 앞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