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천역 ⟹ 금강솔 숲 ⟹ 비동역
⟹ 용골쉼터 ⟹ 양원역 ⟹ 출렁다리
⟹ 거북바위 ⟹ 승부역 (약 12Km)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거란
일기예보와는 달리 구름 한 점 없는
맑고 최고로 추운 날 싼타마을에 도착
낙동강 세평 하늘길을 걸으려고
분천 산타마을로 들어가
역 광장을 둘러보고는
분천역을 나와
낙동강변을 따라 걸었고
비동 1교를 건너 걷다가
금강솔숲을 둘러보았다.
추위에 몸을 잔뜩 움츠리고
비동마을을 향해 걸었으며
비동 2교를 건너가
햇살 아래로 들어섰다.
비동마을 입구 다리를 건너가니
등 뒤로 차가운 강바람이 불었고
비동역으로 들어서며
3구간이 끝나고
2구간 체르마트길
출발점을 지나
가파른 산길을 넘어
내려가니 쉼터가 나왔다.
쉼터를 떠나
강바닥 자갈밭을 걷기도 하면서
암장대를 지나
양원역으로 올라갔다.
최근 상영되었던 ‘기적’
촬영지인 양원역에 도착하니
체르마트길이 끝나고
1구간 낙동 비경길로 들어서며
양원역을 떠나 강변을 걸었다.
데크 위로 올라가
원곡기찻길 옆을 지나고
쉼터가 있는 소나무 숲을 벗어나
철교 아래를 빠져나가
가파른 경사면에 설치된
데크 길 위로 올라갔다.
연인봉과 선약소를 찾아보았고
출렁다리를 건넜으며
거북바위가 있는 강변을 지나
계곡 풍경들을 보면서
지나가는 기차를 향해서
손을 흔들기도 하면서
걸어가며 보이는
강가 바위 모습들이 다양했으며
숲길을 벗어나
잠수교를 건넜다.
산 그림자가 길어지니
날씨는 점점 더 차가워졌고
승부역을 바라보며
이글루 모형을 구경하고는
승부 현수교를 건너
1구간 종착지인
승부역사로 들어섰다.
승부역 주변을 둘러보았고
4시 23분 승부역을 출발하는
V-협곡열차를 타고
4시 45분 분천역으로 돌아왔다.
한국 – 스위스 수교 50주년을 맞아
분천역과 체르마트역이 자매결연한
현판을 보았고
날이 어두워지면서
전구에 불을 밝히니
환상적인 싼타마을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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