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남파랑길 68코스(해창만캠핑장 ⟹ 도화버스터미널)

yabb1204 2021. 10. 18. 15:50

 

해창만오토캠핑장을 떠나

해창만 간척지 제방 위를 걷다가

별나로마을로 향했다.

별나로마을을 지나고

상오마을도 지나

해안가를 따라 걸었고

옥강리 내초마을을 지나면서

산길을 넘어가니 울금꽃도 볼 수 있었다.

들녘은 벼가 베어지면서 황량하게 변해갔고

마늘을 심는 아낙들의 손은 바쁘기만 했다.

봉암마을 지나

구 도로를 따라 걸으니 차가 거의 안다녀

농산물이 도로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임도로 들어서서

산을 넘으니 들녘과

또 바다가 펼쳐졌고

벌판을 지나 걸어가노라니

어느덧 해는 머리 위에서 빛났고

보호수 아래 쉼터에 도착해

누적된 피로를 풀었다.

남성마을을 통과해 걸어가다

부녀회 구매점을 만나

생수를 보충할 수 있었고

차도로 나와 천마로를 따라 걷다가

 

익금마을을 지났고

구 도로를 걸어가다

도화면으로 들어서서

77번 국도를 따라 걸었다.

봉산리 방향으로 향해 걸으니

벌판은 벼베기에 바빴고

억새밭을 지나 논두렁을 걸었으며

벌판은 벼베기를 마친 논과

아직도 벼가 익어가는 논으로 구분되었고

논가에는 가을을 알리는 억새만이

가을 햇살을 받으며 반짝이고 있었다.

중산마을 정자에 누워

흘러가는 구름을 쳐다보며

30여분 휴식을 취하고는

마을회관을 지나

들판으로 들어섰다.

도화면소재지로 들어서니

보기 힘들던 마트들이 즐비했고

도화면사무소로 걸어가다

CU 옆 도화터미널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