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차를 타고 달려온 우리들은
종포마을석 앞에서 하차를 하였고
하늘엔 새털구름이 펼쳐져 있었고
바닷바람은 살살 불어오니
걷기엔 좋은 날씨였다.
바쁘게 출발하는 이들을 보내고
이순신광장에 들어서서
장군과 여수 이야기도 읽어보고
공사 중인 진남관을 들른 후
천사 벽화거리를 걸었고
내려오다 이량장군 비석이
세워진 곳을 들러
광장으로 내려섰다.
‘여수 밤바다’를 흥얼거리다
“평화의 소녀상”앞에 서니
마음이 숙연해졌다.
연안여객선터미널을 지나고
수산시장을 지나
가막만 자전거길을 따라
골목길로 내려가서
좁은 길을 빠져나가
돌산대교 아래를 통과하여
바다 위 데크를 밟으며 본
바다의 풍경은 아름다웠고
‘참장어 거리’를 통과하여
국동항 수변공원 벤치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대경도 대합실을 지났으며
낚씨스포츠센터 거리를 지나
호젓한 방조제 위를 걸었다.
여수 앞바다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 방조제 위를 걷다가
녹음 속 데크를 올라서니
차도와 나란히 걷게 되는
방조제가 나왔다.
여순사건의 시발점인
14연대 주둔지를 지나고
여수종말처리장을 지나서
아파트 밀집지역인
시가지로 경유하여
웅천해변공원을 향해 걸었고
수로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
이순신 마리나 계류장을 지났고
웅천친수공원을 지났으며
예술의 섬 장도 입구를 지나
예울마루 언덕을 넘어
선소 유적지로 향했다.
여수 선소 유적지를 돌아보고
유적지를 떠나
선소 ↔ 소호 명품거리를 거닐다가
장성마을 입구를 지나
소호동동다리로 진입
데크 위 풍경을 즐기며
다리를 건너가
소호요트장 앞에 도착했다.
동동다리 “감기 걸린 동상”
앞에 세워진 버스를 타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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