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54코스 (여수버스터미널 ~ 하멜전시관)

 

53코스를 끝내고 엑스포광장을 지나

자산공원을 넘어 하멜 전시관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계속 되었다.

 

여수 시외버스터미널을 뒤로하고

횡단보도를 건너 오동도 방향으로 걸었고

충민로를 걸어가면서 언덕을 넘다가

고개를 돌리니 여수 시가지가 펼쳐졌고

오동도까지는 4 키로 라는 이정표를 지나

번화가를 지나고 도로를 횡단하여

덕충아파트 앞을 지나

산책로로 진입 개울을 따라 걷다가

다리를 건너 엑스포 광장으로 향했고

여수액스포역을 지나고

광장을 가로 질러

‘함부로 애틋하게’촬영지를 지나니

여수항 앞바다다.

여수항에서 오동도를 건너다보다가

발길을 재촉해 오동도로 향했다.

오동도 방파제를 따라 걸어가니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중이었고

입구에서 발열 체크 후

용굴 방향으로 올랐고

용굴 앞에선 실망뿐 이었다.

등대로 가는 길에 해안가를 내려다보며

등대로 가니 여기도 폐쇄되어있었다.

해돋이 전망대로 내려가

답답한 마음을 넓은 바다를 보며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날려 보냈다.

동백꽃 전망대를 지나고

남근목도 지나

오동도와 전설비를 읽어보고

광장에 도착 주변을 둘러보면서

거북선 앞을 지나 오동도를 벗어났다.

자산공원으로 오르며

바다를 내려다보았고

정자에 올라서니

탁 트인 사방이 발아래 펼쳐졌고

공원 정상에 오르니

남해를 굳건히 지켜보고 계시는

이순신장군상을 볼 수 있었다.

현충탑을 지나 공원을 내려섰고

하멜 전시관 가는 샛길로 내려가니

돌산도 관문인 거북선대교가 보였고

대교 아래에는 여수 밤바다의 낭만을

심취할 수 있는 포차마당이 있었다.

하멜전시관을 지나 종포마을에 도착

귀가 차량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