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만 생태공원이 있는 구목리교 앞에서 하차
걸을 준비를 마치고는 다리를 건너며
강진만 갈대밭을 내려다보고는
벚꽃은 낙화하고 녹음으로 물들어가는 제방에
활짝 핀 유채꽃을 눈에 담고 맞은편을 보니
산허리에는 강진의 상징이 보였고
강진만 생태공원 상징탑을 보고는
갈대밭 사이로 놓아진 데크 위를 걸었다.
만복산을 바라보면서
백조다리도 지났고
어부들의 일하는 모습도 보면서
상징물인 백조 형상을 지나
물 빠진 갯벌 옆 제방 위를 걸었다.
강남배수장을 지나 산허리를 돌며
숨어서 피어있는 벚꽃을 반갑게 보고는
지나 온 발자취를 돌아보면서
배 위에서 건조시키는 그물 옆을 지났다.
만복마을까지 2.7Km
내려쬐는 햇볕은 뜨겁지만
살살 부는 바람은 걷기에 좋았다.
바다와 접해 있는 해안 길을 걷노라니
마음은 편안하고 즐거웠다.
대나무 사이를 빠져나와
쉼터에서 쉬면서
눈앞에 펼쳐지는 풍광을 바라보았다.
만복마을 이정표를 따라서 걸으며
갯벌 위에 드리워진
산 모습 그림자를 보며
만복마을회관을 지났다.
바람에 나부끼는 보리밭을 지났고
옹기마을을 향해 농로를 걸으며
유채꽃과 비슷한 갓꽃을 보면서
도로를 횡단하여 걷다가 풀섶을 보니
민들레꽃은 홀씨되어 날아가려하고
보련마을을 벗어나며
바다 저편에는
목적지인 가우도가 보였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마을길을 빠져나가 찻길로 들어섰다.
차량 통행이 빈번한 도로로 나서서
대구면으로 진입하였고
세심정을 돌아 산길로 들어서서
계단을 올라 바위 위에서
강진만 전경을 바라보고는
오솔길을 걷고 또 걸어가며
전망대를 지나 산길을 내려섰다.
가우도를 바라보면서
해안가에 펼쳐진 유채밭를 지나
남파랑길 82코스 알림판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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