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니에서 처음 보는 쾌청한 날씨다.
마지막 날임을 아는 듯 맑고 깨끗한 하늘이다.
버스를 타고 아침 햇살이 비추는
이아마을을 보려고 가는 차창 밖 풍경에 빠져
있다 보니 어느덧 버스는 회차 지점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려서 마을 안으로 들어서니
아침 햇살을 받아서 하얀 건물들이
유난히 더 빛나는 듯 했다.
굴라스 성체로 가는 길엔 옛날 대포도 보았고
오후에 보았던 풍경과 오전에 보는 모습이
햇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달리 보였다.
굴라스 성채를 벗어나 안 가본 거리를 따라
걸으며 새로운 볼거리들을 둘러보면서
피라행 버스 시간이 맞춰 정류장으로 갔다.
버스를 타고 피라 숙소로 돌아왔더니
침대 위에 백조 2마리가 ~ ~
아침에 청소하는 분께 10유로를 드렸더니
쉬다가 선셋을 구경하려고
숙소를 나와 피라마을로 올라가는 길에 마주친
동키들은 어디론가 이동 중이었고
이른 저녁을 해결하고 나서
선셋을 구경하려고
전날 들렸던 레스토랑을 찾았다.
주문한 음식을 먹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천천히 식사를 마치고나니
해는 기웃기웃 바다 속으로 떨어져가기에
식당을 나와 넘어가는 햇살과
산토리니 여정이 끝나감을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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