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못 걸었던 해파랑길을 걸으려고
형산강 하구에 도착 송도해변을 바라보니
30년 전에 다녀간 해변이 아니었다.
다양한 볼거리와 시설들이 있었고
추억의 우체통을 뒤로 하면서 길을 나서니
더위를 참지 못하는 사람은 바다로 입수 하였으며
횡단보도를 건너서 송도송림테마거리를 지나고
동빈큰다리를 지나며 포항함을 보았고
정비된 도로를 따라 걷다보니
해변에는 해수욕장 개장 준비에 바빠 보였다.
모래 축제 준비 중인 영일대 해수욕장을 지나며
잠시 땀을 닦고 있을 때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개그맨 강호동씨가 촬영 중이었다.
영일대를 뒤로하고 해변을 벗 삼아 걷다가
꿈꾸길로 접어들어 벽화를 보며 언덕길을 넘어가다가
미끄러짐을 버티다가 왼쪽 무릎이 삐끗했다.
해안길를 걷고 걸어 이정표를 따라 신항만을 향해서
걸으니 6차선 대로에는 아직은 차량 통행이 없었으며
태양은 머리 위에서 쨍쨍 내려쬐고 목이 말랐다.
항만터미날을 빠져나오니 바다에서는 시원하게
써핑을 즐기고 있었고 난 계속 걸었다.
코스를 따라 도착한 해안길은 모래 위에
데크 설치공사가 한창 이었고 다음에 걷는
사람들은 데크 위로 편히 걷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구교육해양수련원 뒤 해변에는 사진작가들이
탐조 활동에 여념이 없었으며 난 바쁘게 걸어서
파인비치호텔이 위치한 칠포해변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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