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 WOODMERE 공원

여행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아왔고 조식 후

숙소 주변을 산책하면서 여행을 마무리 했다.

 

머물렀던 숙소를 떠나 시가지 풍경을 구경하면서

J. F. 케네디 공항에 가까워지니 맑았던 하늘이

어두워지고 공항에 도착 즈음에는 소나기가 내렸다.

 

우리들은 공항에서 함께한 일행들과 헤어졌으며

순미씨가 보낸 차를 타고 공항 근처에 위치한

순미씨네 집으로 가서 여정을 풀고 휴식을 취하다가

 

동네 주변을 돌아보기 위해서 산책에 나섰다.

거리는 조용하고 오가는 사람이 적어서 한적했으며

인근에 있는 NORTH WOODMERE 공원을 찾았다.

 

공원에서는 달리기 대회를 끝내고 시상식 중이었고

우린 호숫가에 앉아 지난 시간의 추억 속에 잠겼으며

멍하니 호수 건너편에서

오르내리는 비행기들을 보았다.

 

산책을 끝내고 돌아오면서 주변 주택가 마당을 보니

저마다의 개성을 나타낸 정원을 꾸며놓고 있었으며

 

집에는 순미씨가 가게에서 돌아와서 기다리고 있었고

반가운 만남에 숙희씨는 동창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

속으로 소환되어 여행의 피로를 날려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