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숙소를 나오니 날은 잔뜩 찌푸리고 빗방울이 날렸다.

차이나페리터미널로 가는 길에 구룡공원을 지나고

3번 버스 정류장 앞 차이나페리터미날 건물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올라가서

마카오행 페리 승선장으로 입장 대기하다가

승선하니 쾌속선은 서서히 구룡반도를 떠났다.

해무 속에 갇힌 뿌연 바닷길을 달려

마카오항에 도착 입경 절차를 마치고

3번 버스를 타고 세나도 광장으로 향했다.

 버스에서 하차 주변 베이커리에서 에그타르트를 구입

광장 한 옆에 앉아 먹으면서 주변을 돌아본 다음

분수대 뒤로 보이는 길을 따라 천천히 걸었다.

  

구글 지도를 보며 도밍고스 성당을 찾아가니 문전성시다.

내부를 돌아보고 나와서 성 바울 성당을 찾아가는 길에

성당으로 오르는 주변 여기저기를 살펴보며 올라갔다.

 

바울 성당 앞에 도착 올라오는 길을 바라보니

많은 관광객들이 밀려오고 있었기에

성당 위에 위치한 몬테요새로 피신(?)했다.

 

오르는 길에 보이는 대포들 포신을 바라보며

대포태(大炮台) 방향으로 올라 시가지를 돌아보니

멀리 마카오 타워도 보고 특이한 건축물도 보면서

박물관을 지나 대포 구경을 하면서 내려섰다.

 

육포거리를 지나 광장에 있는 웡치케이(황지기)에서

점심으로 각각 완탕과 완탕면을 먹고 나와서

버스를 타고 마카오 타워로 향했다.

 

타워 입구에서 입장권을 교부 받아 58층 타워로 올라가

타워를 따라 주변을 돌아보고 난 다음

 

62층으로 이동 번지 점프대와 스카이 워커들의

다양한 포즈들을 구경하고 내려와서 Wynn호텔로 향했다.

 

Wynn호텔 주변 다양한 오락장 건축물을 구경하고

 

Wynn호텔의 로비에서 펼쳐진 용쑈와 나무쑈를 보고나와서

 

호텔 광장에서 펼쳐진 분수쑈로 마무리 한 다음

 

어둠 속 주변 건물에서 찬란하게 빛나고 있는

야경에 감탄하면서 마카오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