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으로 출발

꽃샘추위로 영하권으로 떨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첫 자유여행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고 새벽에 집을 나서니

주변은 어둠 속에 가로등과 차량 불빛만이 빛났고

4시 40분 첫차에 몸을 싣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에 도착 비행기 티켓을 받고 1층 7번 출구 옆에서

도시락 와이파이를 찾은 다음 출국 절차를 마치고

09시 1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 탑승구로 향했다.

 

시간에 맞춰 비행기는 서서히 이륙 준비를 한 후

인천공항을 뒤로하고 맑은 날씨 덕택으로

항로 주변에 있는 서해안과 추자도를 지나

제주도 협재포구 주변 모습을 감상하며 한국을 떠났다.

 

4시간여가 흘러 홍콩공항으로 착륙를 하여

입국신고 절차를 마치니 허기가 몰려와

공항 내 크리스탈 제이드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데

모든 음식이 우리의 입맛에는 짰다.

물 한잔과 녹차 티 한잔의 가격이 각 HK$ 8 임

 

옥스퍼드카드를 구매한 다음 침사추이 숙소로 가려고

A21 정류장에서 이층버스를 탑승한다음 1시간여가 지나

침사추이 역 주변에서 하차 인근 홍콩우리집으로 향했다.

 

숙소에 짐을 풀고 홍콩의 명물 시계탑이 있는 곳으로 가서

건너편 홍콩섬을 보니 해무 속에 건물들이 뿌옇게 보였으며

주변에 스타의 거리를 걸으며 배우들의 흔적을 살피노라니

해가 저물며 바람이 차가워지기에 서둘러 숙소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