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밝았다.
우리가 3일간 묶었던 호텔(자고 : 상, 먹고 : 하) 이제 떠나야할 시간이 되었다.
어제 본 쾌청한 날씨가 아니라
두터운 구름이 내려앉은 무거운 날씨다.
북경공항에 다가갈수록 점점 안개가 자욱하게 끼었고
우리가 타고 떠나려던 11시 10분 발 비행기는
11시 15분부터 탑승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오고
탑승 완료 후 출발하려는 듯싶더니 정차한다.
일기가 나빠서 출발 승인이 않나 승인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방송이 있었다.
그렇게 기다리길 2시간
드디어 13시경에 출발한다는 안내 멘트와 동시에
우리를 태운 비행기는 북경공항을 박차고 이륙하였고
한국시간 16시에 김포공항에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