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자전거길 (경북)

동해안 자전거길을 라이딩하려고

동서울 터미널에서 영덕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4시간여를 달려 영덕 터미널에 도착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자전거를 타고

가파른 해맞이길을 넘어 해맞이공원에 도착했다.

 

인증센터를 찾으며 내리막길을 내려가도

인증센터 안내판도 없고 센터도 안보였다.

한참을 가다 뒤돌아보니 센터를 지나쳤나보다

한달여가 지난 6월 8일 영덕 해맞이공원을 찾아 가보니

인증센터가 쉼터 옆으로 이전 설치되어 있었다.

 

훗날 해파랑길 걸으며 찾아보기로 하고

지질명소인 경정리를 지나며

바닷가 묘한 모습의 바위도 살펴보고

 

고래불대교를 지나 고래불해변 인증센터 확인을 하고

열심히 달리니 울진군 후포면이다.

 

거센 바람에 바닷가 파도도 거칠었다.

바다로 이어진 해상 전망대를 지나 달리니

거친 파도에도 아랑곳 않고 바위 위에서

낚시를 즐기는 곡예사를 보고 있는 듯 싶다.

 

월송정교에 도착하니 가로등이 불을 밝히고

쉴 곳을 찾아야 할 시점이 되었다.

월송정 인증센터를 지나 근처 모텔에서 휴식을 취했다.

 

다음 날 아침 해가 떠오르니 또 출발시간이다.

구산해변을 뒤로하며 기성면에 도착

구산항 인근에 조성한 독도조형물을 둘러 보았다.

 

이른 아침 햇살을 받으며 열심히 두바퀴를 굴리며

상쾌한 라이딩을 즐기면서 연두빛에 빛나는

들판을 바라보며 힘차게 달리고 달렸다.

 

기성 망양해변을 지나 망양휴게소 인증센터에 도착했다.

아침 식사를 해결했는데 다신 들리고 싶지 않다.

 

휴게소를 떠나 바닷가 다양한 돌섬들의 모습을 보며

바람을 안고 달리노라니 너무나 힘이 들었고

울진 은어다리 인증센터에 도착 경북 구간을 마무리했다.

경북 구간 자전거길에는 인증센터

사전에 알려주는 알림판이 없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