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네 부부와 함께 벚꽃이 핀 와우정사를 보러 집을 나섰다.
어제보다 날씨가 쌀쌀하고 바람이 차갑게 분다.
와우정사는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대한불교 열반종의 총본산이다.
사찰 입구에 들어서니 커다란 부처님 머리상이 반기고
사찰에는 부처님 오신 날에 대비한 연등이 많이 보였으나
사찰 내 벚꽃은 이제 일부만 개화를 하였다.
누워있는 부처님을 보러 올라가는 길 옆 연못에서
개구리 알과 도룡뇽 알이 엉켜있는 것을 발견했다.
누워있는 부처님을 보고 내려와 다른 형태의 부처님도 보면서
돌탑 옆 오르는 계단을 따라가니 대각전이다.
대각(大覺)전에서 석가모니 부처님 고행상을 관람하고
내려오는 길에 오백나한과 동자상, 석탑, 12지상 등
그리고 돌 틈에서 피어 난 제비꽃도 볼 수 있었다.
호국불교의 상징인 통일의 종을 돌아본 후
지장보살님을 지나 다양한 사찰 내 조각품 등을 관람하고
사찰을 나서는 우리 어깨에는 따뜻한 햇살이 함께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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