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오름 용암길

‘16. 7. 9. ~ 7. 18. 까지 10일간 거문오름 용암길을 개방한다기에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탐방객들이

출입 등록을 마치고 탐방출입증을 목에 걸고 입구로 들어가고 있었다.

 

거문오름 정상에서 한라산을 배경으로 인증 샷을 마치고

분화구 입구 삼거리에서 용암길 탐방 안내를 받아

용암길 탐방로를 따라 주변을 돌아보며 미끄러운 길을 조심조심 ~~

 

 

숯가마터와 삼나무 숲을 지나고 이끼 바위를 밟으며

무성하게 자란 양하도 보고 양지식물인 고사리 숲도 지났다.

잡초 위에 세워진 가시딸기 군락지 안내판 그러나 가시딸긴 어디?

 

 

설렁설렁 걸으니 어느덧 뱅뒤굴에 도착

굴 앞 휴식처에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

간식을 먹으며 한동안 휴식을 취한 후 골연못길를 답사했다.

 

 

2일 전까지 많은 비가 내려 길은 질퍽였고

중간중간 굴이 내려 앉아 계곡처럼 보이는 곳이 있었고

크고 작은 습지가 여러 곳 관찰되었다.

 

 

정비된 길이 나오니 동화 속에 나오는 집 모습도 있고

거문오름 옆 모습을 보면서 주차장을 찾아 가는 길가에

애기범부채와 사계국화 등 다양한 꽃 들이 반겼다.

 

 

등록센터에 출입증을 반납하고 구좌읍 소재 떡볶이집을 찾았다.

50분을 대기하고 주문한지 30분 후 나온 튀김과 떡볶이와

시원한 생맥주를 마시고는 인근 평대해변에서 바닷물 속에 퐁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