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코스 시작지인 광령1리 사무소를 떠나
무수천변을 따라 해안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하천을 내려다보니 하천변 바위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건천인 무수천을 지나 외도천변으로 들어서니
물이 풍부하여 물고기들이 자유롭게 노니고 있으며
천변에는 여러 형태의 운동기구와
보호수들이 여름날의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
외도천을 돌아 올라오니 1132번 도로변에 올라
걷기를 마치고 외도초등학교 버스정류장으로 가
702번 시외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외도교 아래에 차를 주차하고
지난번에 이어 17코스를 걷기로 했다.
해안도로로 들어가다보니 나팔꽃이 있어 한컷
해변 돌을 가져가지 말라는 경고문을 뒤로하며
해안가를 따라 걸어서 이호테우 해변을 지나
골목길로 접어드니 해삼을 햇볕에 건조시키고 있었다.
다시 해안도로로 나와 걸으니 추억에 거리를 조성한 곳을 지나
도두봉에 오르니 도두항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가을이 다가오고 있었나보다 거리에 코스모스가 피고
길을 걷노라니 이색적인 버스도 구경하게되고
주변 경관도 돌아보면서 계속 걸어본다.
문주란에 꽃 핀 모습도 보면서 용두암을 거쳐
용연을 내려다보고 제주목관아를 둘러본 다음
동문재래시장을 지나니 17코스 종착지이며
18코스 시작점인 신지천에 도착했다.
중앙사거리 정류장에서 37번 버스를 탑승하고
외도초교 앞에서 하차 후 차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서
휴식을 취한 후 저녁으로 문어라면을 먹으러
용두암 아래에 위치한 순전문어 포차에 가서
밤 바다를 구경하며 저녁을 먹고
등대에서 낙씨하는 모습을 돌아본 뒤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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