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동작동에 있는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했다.
베트남에서 전사한 장병들 비석 앞에서
잠시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는
주변 도로를 따라 올라갔다.
대한독립군무명용사위령탑을 지나니
약수터에서 많은 사람들이 물을 받고 있었다.
언덕을 오르다 보니 목이 말랐다.
양해를 구하고는 물 한바가지를
시원하게 들이키고는
대통령 묘소를 돌아보다보니
선조의 할머니이신 창빈안씨묘역이 있어
둘러보고 내려 오다보니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어린이들이 현장학습을 와서 즐거워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