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ne

동묘를 찾아서

yabb1204 2014. 3. 14. 22:40

얼마 전 동묘 주변에서 펼쳐진 벼룩시장에 대한

TV 방송을 보고 동묘를 둘러보러갔다.

 

동묘 담장을 끼고 많은 상인들이

저마다 가져 온 물건들을 바닥에 놓고

행인들 시선을 끌고 있었다.

우리가 버렸을 것 같은 물건들이

여기서는 재활용되어

새로운 주인을 찾아 떠나고 있었다.

 

동묘공원을 둘러본 후

청계천을 건너

황학동 골목길로 들어서니

 

각 종 전자제품과 옛 물건들이

가게마다 산더미처럼 쌓여서는

새 주인을 찾고 있었다.

 

골목길을 빠져나오니

봄 옷차림으로 나와서 인지

쌀쌀하고 시장기가 느껴졌다.

 

몸도 녹이고 시장기도 해결하고자

근처에 있는 추억의 장소인

신당동 떡볶이 거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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