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25. 아침부터 눈이 날리기 시작하더니
제법 앞이 안보일 정도로 많은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숙희씨와 눈 내리는 모습을 구경하고자
집을 걸어서 나섰다.
너무도 많이 내린 눈에 습기가 많아
걷기도 불편하고 발이 물에 젖을 것 같아
차를 이용하기로 했다.
먼저 청초호에 만들어 놓은 정자를 둘러보고
철새 도래지 주변을 본다음
속초해변으로 향하던 중
음식점 입구에 눈과 어우러쳐 핀 매화꽃과
해변가에서 날리는 눈을 바라보다가
실향민 박물관 근처에 있는
한옥과 교회를 방문했다.
한참을 돌아다니다보니
시장기가 돌아
집 위에 있는 산채비빔밥 식당을 찾아
산채 정식을 시켰더니
서비스로 예쁜 메밀전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