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75코스 (청산리 나루터 ⟹ 구도항)

 

청산리 나루터 ⟹ 청산1리 다목적회관

⟹ 시우치저수지 ⟹ 선돌바위

⟹ 삭선리 생태공원 ⟹ 어은2리 마을

⟹ 도내2리 ⟹ 물구지 방조제

⟹ 구도항 (20.8Km)

 

수원버스터미널로 가는 길에

살포시 눈발이 날리고 있었으며

6:50 태안행 버스를 타고

서산 시내를 지날 즈음에는

많은 눈이 차창을 두드리고 있었다.

9:10 태안버스터미널에 도착

청산리로 향하는 버스 시간표를 보니

10:40에 321번 버스를

12번 게이트에서 타야했다.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

청산리 나루터를 뒤로하고

나루터길을 걷노라니

타고 온 버스가 출발 대기 중이었고

노선 번호가 978로 바뀌어 있었다.

청산1리 다목적회관을 지나며

구도항을 경유하는 15:40 서산터미널행

버스 승차 시간에 맞추려니

저수지 둘레길은 패스해야했고

감태마을 알림석이 설치되어 있는

시우치저수지 방죽을 건너

이화산을 향해 오르다가

75코스와 합류하는

임도를 걸었다.

청산길로 들어섰고

태안절경 천삼백리길을 걸었으며

가로림만 선돌바위를 지나

솔향기길을 걸으며

언덕을 넘었고

솔향기가 있는

숲길을 지났으며

용주사를 지나고

숲길을 내려가

삭선리 생태공원에 도착했다.

삭선천변을 잠시 걸었고

들길을 걷다가

진벌로 변 들판에는

긴 여행에 지친 듯 인기척에도

기러기 떼는 움직이지 않았다.

초가지길을 걸었고

어은2리 마을을 지나

은동길을 걸었으며

방조제를 걸을 즈음에는

바닷물이 밀려들고 있었으며

어도어촌계 어민회관을 지나고

안도내길을 걷다가

도내2리(으뜸말) 입구를 지나

도내교를 지나

상도로를 걸어 내려갔고

634번 지방도로

어송교 아래를 벗어나며

서산시 팔봉면으로 진입했다.

팔봉산을 바라보며

구도항으로 향했고

물구지방조제를 지나고

서산 아라메길을 걸어갔으며

잡초가 우거진 방조제를 지나

15:20 구도항에 도착했다.

밀물이 가득한 바다를 보다가

돌풍을 동반한 눈보라를 버티며

15:45에 703번 버스를 타고

16:30이 지나서

서산공용버스터미널에 도착

17:20 수원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