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잊고 달려온 버스는
4시경 독대회관 앞에 멈췄고
하나, 둘 짐을 챙겨 어두운 골목길로 들어섰다.
어둠 속에 산길을 올랐고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붉은 십자가만 빛났으며
산길을 지나 마을이 늘어선
원연등길을 벗어나
해안을 따라 걸었다.
슬항마을을 지나고 벌판을 지나
방파제를 건너 해안을 따라 걸었으며
외호마을을 지나고 갑문을 지나
억새풀 사이를 걷다가
농로를 벗어나 차도를 걸었다.
상와 정류장과
남양중학교 정류장을 지나
벌판 위를 걸었으며
7시 즈음이 되어가니
어둠이 거치면서
마을이 눈앞에 펼쳐졌으며
평촌마을회관을 지났고
망주평촌길을 벗어나니
팔영농협 망주지소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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