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버스를 타고 4시경 포항에 도착하여
인근 찜질방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문덕사거리에서 800번 버스를 타고
양포삼거리에서 하차 양포항을 바라보았다.
양포항을 뒤로하고 해안길을 따라 걸으며
파도 소리와 갈매기 울음소리를 벗 삼고
주변 경관을 구경하면서 일출암을 지났다.
지나는 이 없는 길을 따라 뚜벅뚜벅 걸어
능선을 넘으니 또 바다가 눈앞에 있다.
해안선을 따라 늘어선 소나무 숲 사이를 걷어
멀리 보이는 저 마을에는 언제 도착하려나
한발 한발 걷다보니 아름다운 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자전거길을 따라 가다보니 앞 바다에서 잡힌
오징어를 해풍에 건조시키는 덕장도 지났다.
해안가에는 여러 마리 까마귀가 놀고 있었고
데크를 올라 농로를 지나 내려가니 옥빛 바다다.
대나무 밭 사이를 벗어나 내려서니
해안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과 가볍게 인사하며
돌 밭길을 벗어나 장길리 복합낚시공원에 도착했다.
과메기 덕장도 지나고 과메기 공원을 지나
구룡포항에 도착하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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