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을 예약하고
시간에 맞춰 티켓팅 후 오름 탐방 안내소에 접수를 한 다음
탐방시간이 되어 입구에서 해설사 안내를 받으며 출발했다.
무리를 지어 오르던 일행은 거문오름 정상을 향해 오르면서
자신의 걸음 능력에 따라 해설사 일행과 후미로 나뉘어졌다.
숙희와 나는 천천히 꽃 사진 등을 찍으며 걸었다.
오름 정상 전망대에서 주변 오름들을 살핀 다음 내려와
분화구 내 탐방로를 따라 용암협곡, 곳자왈를 지나며
나무에 매달린 목이버섯도 구경하였고
풍혈지역을 지나니 시원한 바람이 이마의 땀을 씻어준다.
거문오름 수직굴을 탐방하고나면 해설사와 헤어져
능선 위까지 올라 전망대에서 주변 능선을 돌아보고는
왔던 길을 되돌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