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흘러흘러
어느덧 퇴직 3개월이 지나고 있다.
지난 35년간 틀에 억메인 규칙생활로
항시 시간의 노예로 살아왔는데
이제는 시간의 굴레에서 벗어나
밤이 깊어가도
출근이라는 걱정을 벗고
졸릴 때 자면 되고
배가 고파오면 먹고 싶을 때 먹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에는 떠나니
이보다 더한 자유와 행복이 있을까 싶다.
이는 지난 35년을 열심히 근무하면서
술과 잡기 등을 멀리하면서 낭비없이 살아왔고
미래를 위하여 아끼고, 저축한 결과물이겠지만
지금 나는 시간의 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자유롭고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