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서 봄은 남해안의 봄과 같이 오는 모양이다.
제주도 봄소식이 전해지면서
속초에 산수유는 활짝피어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준다.
봄은 오고 있건만
오는 봄을 시샘하듯
전날 제법 많은 눈이 내렸다.
산수유와 처마 밑에 쌓여 있는 눈이
사뭇 대조적이다.
오늘 저녁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도 동해안에는
제법 많은 눈이 내리겠다는 일기예보가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눈이 겨울이 지난
봄의 길목에서 자주 내리니
속초에 정착한 것이 잘했다 싶다.
오늘 밤도 눈이 내리길 기다리며~~~
참 여기는 눈이 내려도
따뜻한 날씨로 인하여
해만 뜨면 모두 녹아버리기에
차량 흐름에는 많은 영향을 끼치지지는 않는 듯하다.
물론 안오는 것보다야 불편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