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서해랑길 22코스 (영해버스정류장 ⟹ 운남버스정류장)

yabb1204 2023. 6. 2. 19:46

 

영해버스정류장 ⟹ 이기촌마을 ⟹

농장마을 ⟹ 운남버스정류장 (12.2 Km)

 

대중교통을 타고 집을 떠난지

9시간 30여분 만에 도착한

7:30 영해버스정류장에서 하차

22코스 종점을 향해

골목길로 들어섰고

새 소리에 쳐다본 처마 밑에는

22코스 시작점을 알리는

표지판이 붙어 있었으며

영해마을을 벗어나

들판으로 나가니

누렇게 익어가는 보리밭 너머에서는

수확한 양파를 차에 싣고 있었고

언덕을 넘어가

해안가 방죽을 보면서

영해로를 걷었고

서해랑길 안내 표식을 따라

모내기를 마친 논둑을 걸었으며

익어가고 있는 보리밭

사이 길을 걷기도 하면서

도원길을 지나갔다.

운해로를 걸으며

공항로 아래를 지나서

해운사를 향해 걸어갔다.

고개 너머로 펼쳐진 바다를 보면서

야자수가 늘어선 길을 지나

땅앞로를 걷다가

이기촌마을을 통과하며

펼쳐진 동명개들판을 지나

농장길을 걸으며

농장마을회관을 지나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굵어지는 빗방울 사이를

우산으로 버티면서 걷다가

쏟아지는 폭우에 우비를 입었다.

내화마을을 지나며

차도를 따라 걷는 동안에도

굵은 빗방울은 무섭게 내렸고

운남초등학교를 지나며

아침에 버스를 타고 지나간

10:18에 운남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