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62코스 (천북굴단지 ⟹ 충청수영성)

 

천북굴단지 ⟹ 하파동 ⟹ 사호3리 마을

⟹ 사기점 마을 ⟹ 보령방조제

⟹ 충청수영성 (15.9 Km)

 

서해랑길 62코스를 걸으려고 길을 떠나니

토요일이라 고속도로에 차들이 밀려들어

천북굴단지까지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렸다.

 

10:20 천북굴단지에 도착 하차하니

하늘이 많이 흐려져 있었고

조용한 시가지를 빠져나가

천북굴따라길로 들어섰고

정비된 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해안에는 물이 찰랑거렸고

능선을 넘어 하파동으로 향해 가다가

출렁다리도 건너 해안으로 내려갔다.

‘일부 구간은 만조시에 통행에 주의“

문구를 보면서 언덕을 넘어 내려가니

파도가 길을 점령하기 시작했고

힘들게 산길로 올라가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해안을 내려다보니 데크가 이미

물속에 잠겨있었고

빗줄기는 점점 굵어지고 있었다.

어렵게 바위를 이용 길을 찾았고

길 없는 산을 넘어갔다.

하파동 마을로 들어가니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했으며

공사구간을 지나며

해안 축대 위로 만들어진

길을 따라 걸어갔다.

마을 정자에서 세찬 비를 피하며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사호3리 마을을 벗어났다.

사기점 마을을 지나고

차도를 따라 걷다가

하학로를 지나서 홍보로를 걸었다.

단비에 초목들은 생기를 찾은 듯했고

논에는 물이 고이고 있었다.

40번 국도변을 걸으며

오천항을 바라보면서

보령방조제를 건너갔고

소성삼거리에서 오천항을 향했으며

119 안전센터를 지나

동문밖마을 지났다.

차도를 벗어나 언덕을 올라가

소성2리 경로당을 지나오르니

충청수영성 동문지등 발굴지를 지나

언덕을 내려가

충청수영성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