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남파랑길 30코스(무전동 해변공원 ⟹ 원산리 바다휴게소)

yabb1204 2021. 11. 15. 00:21

 

토요일 아침 죽전 정류장은 산과 바다를 찾아

떠나려고 몰려든 사람으로 북새통이었고

무리를 벗어나 통영 가는 버스에 올랐다.

 

부지런히 달려간 버스는 11: 30 경

무전해변공원 입구에서 내렸다.

30코스 시작점을 지나

해변공원로를 따라 걸었고

원문터널 방향으로 걷다가

원문마을회관을 지나고

통영동백노인복지센터 앞을 지나

제석봉으로 향했다.

용봉사 와불전을 들렀고

용봉사를 나와 산길로 올라갔다.

숲길 쉼터를 지났고

산림욕을 하며 능선을 오르내렸으며

용호 삼거리를 지나고

향교마을 삼거리도 지나서

제석봉 삼거리에 도착

푸른 바다 위에 떠있는 섬들을 보고는

덩그러니 정자만 있는 제석봉에 들러

걸어 온 거리를 내려다보고는

제석봉 삼거리로 되돌아 나와서

발암산을 향해 숲길을 걸었다.

한퇴마을 이정표를 지났으며

홀리마을 삼거리도 지나

암수바위 주변을 살펴보았으며

흘러가는 구름 따라 숲길을 걸으며

간간히 펼쳐지는 남쪽 푸른바다를

내려다보면서 걸었다.

바스락 거리는 낙엽 위를 걸었고

솔숲을 걷기도 하면서 걸어 올라간

발암산에서 펼쳐지는 경관을

한동안 내려다보고는

다음 목적지를 향해 하산을 했다.

한퇴마을로 가는 하산 길은

멀고도 가팔랐으며

임도를 따라 내려가는 발걸음은

한결 편안하기만 했다.

상노산교차로에서

남해안대로를 횡단하여

동해천을 따라 걸으며

한퇴마을을 지났고

관덕저수지를 지났으며

임도를 따라 올라가니

통제사가 다녔던 옛길이란

안내문을 지나

햇볕이 따뜻하게 쏟아지는

임도를 걸어내려 갔고

경남동물위생시험소를 지났고

원동마을 입구에서 남해안대로를 건너

2Km 남짓 남은 바다휴게소로 향했다.

갈대가 펼쳐지는

성수천변을 걸었고

해안가를 걸어가며

먼발치로 휴게소를 보았고

마을을 한 바퀴 돌아서

남파랑길 31코스 시작점을 지나

차도로 올라가 바다휴게소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