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이나 상쾌한 날씨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 시야가 확 트인 쾌청한 날씨
북경 3일 만에 처음 보는 날씨~~
우리 일행은 어제 다툼과 물건 구입에 소극적인 우리들의 행동으로
수입이 적었을 것으로 생각되어
가이드의 수입을 보상해주고자 10만원을 만들어서 전달하고
기분 좋은 출발을 하기로 했다.
우리는 일행과 협의하여
어제 지나오면서 거친 저지대 만리장성을 추가비용 부담하고
방문하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가이드에게 상의하였으나
운전사에게 별도로 700위안을 줘야 한단다.
우리는 더 이상 미련을 갖지않고 포기하고 일정대로 움직이기로 했다.
첫 코스가 동인당이란다.
거기는 당에서 지정 운영하기 때문에 오라는 시간에 맞추어서 가야 한단다.
그래서 먼저 간단다.
아니 조금 전에는 700위안만 주면 만리장성 갈 듯하더니~~
이건 앞과 뒤가 전혀 맞지않는 듯하다.
동인당 의사가 앉아서 진맥을 하면서 말을 하면
조선족 아가씨들이 설명한다.
의사가 말할 때 심한 구취가 난다.
영업하는 사람의 입에서 구취가 풍기면
영업상 많은 지장이 있을텐데~~
의사는 진맥을 하면서
나에게 간이 안 좋고, 콜레스톨이 있고, 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혈액이 탁하다는 둥의 일상적인 질환을 얘기한다.
60년을 살아오면서 쓸만큼 쓴 사람인데 목과 어깨가 뻐근한 것은 당연하며,
혈액이 탁하다는 얘기는 얼마 전 종합검사 시에도 없던 얘기를 한다.
피를 검사하면 항상 혈관 상태도 좋고 깨끗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하니
됐다고 가란다.
숙희씨도 맥을 짚고는 맥이 약한 것 외에는 건강하다면서
다음 사람을 진맥한다.
비만인 사람들을 붙잡고 한참 이야기 하였으나
아무도 약을 조제 신청하는 사람없이
약방에서 청심환등을 소량 구입하고
그곳을 나와서 천안문 광장 옆에 위치한 국립박물관으로 이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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