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숲길

백두대간트레일 6구간 아침가리~광원리길

yabb1204 2023. 8. 30. 22:40

 

방동약수 ⟹ 방동안내소 ⟹ 조경동교

⟹ 구룡덕봉 삼거리 ⟹ 월둔고개

⟹ 월둔(광원)안내소 ⟹ 월둔교

⟹ 원당초등학교 (23.5 Km)

 

복정역을 출발할 즈음 가랑비가 날렸으며

차가 출발하고 나니 제법 많은 비가 내렸다.

 

방동약수터 인근에 하차 하니

하늘은 흐려 있었고

아직 비는 내리지 않았다.

 

방동약수터 옆 개울물은 힘차게 흘렀고

약수터에서 약수물을 시원하게 마시고 나서

개울을 따라 산을 올라가다가

일행들은 개울을 건너갔고

난 계곡을 따라 직진하여

아침가리길을 따라 갔다.

방수약수로를 포장도로를 걷다가

삼거리를 지나며 일행들과 만나

산 속으로 올라갔다.

방동안내소 앞에서 직원들이 나와서

완주증서를 발급하려고

스탬프 북을 회수하고 있었다.

안내소 차단봉을 지나

아침가리 계곡 길을 걷기 시작했다.

6. 25. 때 전쟁이 일어난 지도 모르고

살았다는 깊고 깊은 숲속으로 이어진

계곡을 걸어 올라가는데

11시가 지나면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계곡 물은 요란스럽게 흐르고 있었다.

조경동교에 도착하니 40년 간 이곳에서

살고 계시는 분의 거처를 지나

조경동교를 건넜다.

가끔 하늘이 심술을 부리는 양

빗줄기를 뿌리곤 했으며

메밀꽃이 활짝 핀 밭을 지났고

조경동 폐교 옆 넓은 들판에 핀

메밀밭을 배경으로 인증 샷을 남기고

노랗고 빨간 우산을 따라

빗속을 걸으며 안개가 내리는

아침가리 계곡을 보면서 걸었다.

풍수해로 훼손된 첫 번째 계곡 길은

안전하게 징검다리를 건너 잘 벗어났으나

넓디넓은 계곡은 징검다리마저 훼손되어

등산화를 벗고 물을 건너갔다.

다음에 만난 계곡은 더 심하게 파괴되어

힘들게 물속을 조심스럽게 건너 가야했다.

두 곳을 힘들게 건너가고 나서

산길을 계속 올라갔으며

낙석주의 구간도 지나고

좁은 계곡를 지나서

명지가리약수터 입구를 지나며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본다.

계속 내리는 빗속에

산길을 올라가

구룡덕봉 삼거리를 지나고

인제와 홍천 경계인 월둔고개를 지나며

하산 길로 들어서니 걸음걸이가 편해졌고

걸음걸이도 점점 속도가 붙는 듯 했다.

홍천군 광원리길을 걷다가

월둔(광원)안내센터를 지나서

코스모스꽃들이 넘실거리는

마을 꽃길을 걸었으며

월둔길을 걸으며

월둔교를 건너서

구룡로를 걸어가다가

붉게 익어가는 사과밭을 지나고

원낭삼거리를 지나

목적지인 원당초등학교에 도착했다.